[아이패드케이스] 뉴아이패드 9.7 6세대 타입원 케이스 Y타입 로즈골드



얼마전에 11/11 맞이 11번가 할인에서 구매한
뉴아이패드 6세대를 날것으로 방치하다가
드디어 한 달만에 케이스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한 케이스는 투명케이스! 이면서도,
거치대 역할을 할 수 있는 단 2가지 조건으로 찾았어요!



타입원이 바로 그 제품인데 

케이스를 사면 애플펜슬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주더라구요!


색상은 네이비, 레드, 블랙, 로즈골드가 있었는데

아이패드가 로즈골드 색상이어서 깔맞춤으로 로즈골드를 구매했어요!


제품 상세에는 이런 색으로 올라와있었는데

도착한 제품을 보니 아이패드 뒷면 로즈골드와 거의 일치하는 색상이었습니다!



이름처럼 Y타입으로도 세울 수 있고, 가로로 4단으로 접을 수 있어서

키보드 치는 각도에서도 유용한 케이스예요!


안쪽은 회색으로 되어있고, 사진처럼 안쪽에 스티로폼이 들어있어요ㅋㅋ


그냥 한 번 찍어본 스티로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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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보시면 저기 얇게 좀더 부각된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 부분이 아이패드 하단부를 고정해주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이 아이패드 상단부를 고정해주는 부분!

작은 꺽임이 아이패드를 고정해주고 있어요><



이 사진은 잘 안 보이는 거 같지만 오른쪽 부분은 거의 통으로 잡아줘요~

아이패드를 끼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빼는 건 생각보다 힘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헐거운 거보다 나으니까ㅋㅋ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아이패드를 끼워넣은 모습이에요~


뒷면입니다!



Y 타입으로 세운 모습입니다. 


쇼핑몰에서 제공된 사진은 아래처럼 세워서 각도가 좀더 사는 모습이었는데,

저렇게 세우니까 자꾸 Y 모양이 벌어지더라구요ㅠㅠ

좀더 길을 들여야 하는걸까요?

후기 보니까 케이스 자성이 부족하다는 후기들이 많았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그런 부분이 있었어요.

화면에 착 붙을 것처럼하지만 붙지 않는..!

순간순간 자성이 미미하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그냥 자성 없는 아이템이다 생각하고 사용하는 편이 마음이 편할 거 같아요~




함께 온 애플펜스 스트랩 케이스예요~

 보시는 것처럼 고정해야하는데 안에 애플펜슬이 들어가면 공간이 부족해서 스트랩 뚜껑을 닫는게 버겁더라구요!


이왕 돈 주고 산 케이스!

아이패드도 잘 보호해주고, 투명케이스로 애플 뒷면 사과도 영롱하게 보이니~

만족하며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후감]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_타인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자기를 아끼며 경건하고 기쁘게 살기

"너무 힘들어서 성경을 펴도 어디를 읽어야 할지 모르겠고, 기도도 안 나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우리가 죄의 길로 빠질 때 대개 그렇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한 방어 기제로 방황하거나 자기 학대를 하기도 한다. 또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상처를 준다. 

(...)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상처를 없애며, 우리 내면의 어린아이가 다른 사람의 상처도 넉넉히 받아줄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친구와 저녁을 먹던 어느 날, 나의 지난 관계에 대한 상처를 이야기하게 되고, 앞으로도 그 일에 대한 트라우마로 좋은 관계를 갖기 어려울 거 같다고 이갸기하다가 이 책을 선물받았다. 근래들어 관계에 시들하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신과에 관련된 치료의 필요성을 느꼈다.

온전한 치유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고, 그를 위해 준비된 마음으로, 기대하는 마음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치료되고자 하는 의지가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조금 이기적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적이 있었다. 그리스도인이지만 왜 내가 손해를 봐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며 조금 더 이기적이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었다. 하지만 나에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내가 손해보길 더디하고, 타인의 마음을 돌보기 전에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정도의 이기적임이었으나 최근의 내 모습은 상처받은 이들을 돌아보지 않고, 타인의 상처를 방관하고, 세상의 불의에 무관심한 모습으로 퇴색되어 가고 있었다. 이 책을, 이 때에 만나게 하신 하나님의 뜻에 대해 생각하며 읽다가 생각을 전환할 필요에 대해 느꼈고, 그렇게 살아갈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독서를 한다는 건, 어떤 간접적인 삶의 경험, 타인의 생각을 보는 것을 넘어서 내 생각을 리프레쉬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다독! 많이 읽자! 

(2018/10/14~2018/11/8)


​[구매후기] 반스 올드스쿨 스웨이드 그린


물건을 사고 후기를 올려야지 하면서 맨날 미루다가 이제 적어본다. 

얼마 전 ABC마트 에서 단돈 29,000원!!!!! 에 업어온 

반스 올드스쿨 스웨이드 그린 색상! 




저렴하게 구매해서 매일 잘 신고 출퇴근 다니는 중! 

발볼이 넓은 편이 아닌데 새끼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아킬레스건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 있어 
내 아킬레스건 가죽을 닳게 하지만 이쁘니까 견딜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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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만해 지낼만해
어차피 다치지 않을 만큼
사랑했으니까
But I still love you
_매드 클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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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실물이 훨 이쁜 편! 

뒷꿈치는 행복하지 않지만 

가을과 어울리는, 좋은 소비였다 :D






[영화후감] 인어공주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영화 '인어공주'의 오프닝 부분을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평소 전도연, 박해일의 영화를 찾아 보는 편은 아니라 주의깊게 보지 않았는데 고두심 배우님이 나오는 부분을 보다보니

이 영화에 흥미가 생겨 왓챠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극중 나영(전도연)은 자신의 부모의 현실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 벅찬, 딸이지만 가장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20대 여성의 나로써는 그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간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는 착하고 인정많은 아버지로 인해 부서지고, 그냥 남들처럼만 살아보고 싶은 마음. 그렇다고 너무 착해 욕할 수도 없는 아버지의 모습과 매일 안달복달하는 엄마의 모습 사이에서 자신 또한 이 모든 상황이 너무 벅차지만 살아있기에 매일을 살아내야하는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여러 사건을 통해 엄마가 자신(나영)보다 어렸던 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인생에 아빠가 얼마나 의미있는 존재였고, 서로를 귀하게 여김으로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인지 알게 되면서 두 전도연이 오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작품이 이렇다 말하기 어려운 것은, 이성보다 감성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훨씬 크기 때문일 것. 해녀로 바다를 헤엄치는 전도연의 2004년의 모습이 정말 예뻐보여 해녀가 되고 싶어지는 영화였다. 인어공주는 전도연이 연기하고 있지만 마음 속에서 고두심이 진짜 인어공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고두심은 목욕탕에서 일하는 아줌마로 나오지만 물을 떠나지 못하고 평생을 물 근처를 배회하는 인어공주의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영화 중 전도연이 내 삶은 현실 뿐이라고 이야기할 때 나의 요즘을 돌아보게 되었다. 영화후감을 쓰다가도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걸 보면 좋은 영화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이지 않나. '




[영화와는 별개의 내용입니다.]

28살, 직장인. 사회초년생. 사무직. 이런 것들로 나를 표현하는 요즘. 그 흔한 인스타 감성의 게시글을 올리기가 어려워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고 낭만? 예쁨? 꿈? 이런 것보다 CMA통장, 예금, 적금, 1년에 3000만원 모으기 이런 일들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아주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26살 어느날, 어렴풋이 아 더이상 나는 내가 언제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 어른이 되었나보다 했었는데. 꿈을 잃고 현실만 살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니 속이 쓰리다. 그리고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이모랑 여행가고 싶은 적 없었어? 엄마는 그런 건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했다. 나는 맨날 언니랑 호캉스 갈 생각만 하고 사는데, 엄마에게 정말 미안했다. 아쉽다. 쓰리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데 내 인생, 우리 가족의 인생은 너무 가깝다. 하지만 우리의 것이라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알차지지 않는 것이 또한 아리다. 어린 날에는 글 쓰는 것이 꿈이었다. 적어 내기만 하면 상을 받으니 글 쓰는 것만큼 재미난 일이 없었다. 꿈도 많고 해보고 싶은 일도 많았다. 이렇게 나는 적절할 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고두심이 되려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1년 만기 적금을 중도해지 하러 다녀왔습니다(휴ㅅ휴

 

 

만기 적금을 타 먹는 것이 올해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 였는데

긴급한 소액 현금이 필요한 나머지

이렇게 3개의 적금 중 하나를 해지하게 되었네요

 

 

 

하나은행 적금 해지 시,

 

'신분증' 만 있다면 해지가 가능합니다.

 

통장을 가지고 가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가능! 단 20분만에 해지하고 새로운 적금을 추천 받아 돌아왔네요.

 

 

다음 월급을 받게 되면

추천 받은 적금을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후기] 5000원 다이소 체중계 (가격/디자인/크기)

 

사이즈 : 가로 30 x 세로 16

배터리 : CR2032

 

 

안녕하세요~

이제는 봄의 중반을 지나 옷이 점점 얇아지는 계절로 가고 있네요!

 

 

힐쏘는 다가오는 여름! 을 준비하며 체중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이사를 오게 되면서 집에 체중계가 없는 채로

겨울을 보냈어요. (늘어나는 체중은 외면.....)

 

 

체중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바로 체중계!

 

 

 

 

인터넷 사이트도 알아보고, 집근처 대형마트도 다녀와봤지만

대부분 가격대가 15,000원에서 30,000원 정도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한 예산보다는 조금 비싼감이 있어서 더 알아보던 중에

퇴근길에 들렀던 다이소에서 이 녀석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단돈! 5,000원!!

 

 

 

 

 

 

 

다이소 체중계를 소개할게요~♬ (빠밤!)

 

 

 

펭귄.... 초 카와이쟈나....

 

최대 측정 무게는 180kg!!

 

올라서기만 하면 자동으로 켜졌다 내려오면 금새 꺼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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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샷!

 

 

 

 

 

뒷면에는 이렇게 사용설명서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배터리는 CR2032

동전모양의 동그랗고 납작한 배터리예요

 

 

뒷면과 배터리 부분입니다ㅎㅎ

 

 

이렇게 비닐이 있어요

아래 사진처럼 오픈하고 비닐을 잡아 빼면 쭉 빠지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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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샷이에요!

 

힐쏘는 발사이즈가 260입니다ㅋㅋㅋ

이렇게 엄지 발가락이 밖으로 튀어나와요

 

 

옆에서 바라본 모습ㅋㅋㅋ

 

뒷꿈치도 살짝 튀어나오네요~

 

 

 

 

 

구매해서 아침 저녁으로 체중을 재고 있는데요,

목욕탕에서 쟀을 때와 같은 몸무게가 나오는걸 보니 크게 오차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슬픈 현실)

 

 

가볍고, 저렴한 다이소 체중계!

부담 없이 구매하여 이번 여름 뿐만 아니라 쭈~~~~~욱

체중관리, 건강관리 해나가시길 바래요!

 

 

 

우리 존재, 화이팅!

 

 

 

 

 

[D MUSEUM]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 디뮤지엄

[ 2018. 05. 03 ~ 2018. 10. 28 ]

 

 

다가오는 여름,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D MUSEUM(디뮤지엄) 에서는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라는 주제로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사진, 영상, 사운드, 설치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Martin Parr, 마틴 파> , <Yoshinori Mizutani, 요시노리 미즈타니>, <Ulrich Vogl, 울리히 포글> 등 2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디뮤지엄 사이트에서는 이 전시를 '날씨의 다양한 요소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작품들 사이를 거니는 동안 잠재되어 있던 날씨에 관한 자신만의 기억과 감각을 깨우고,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서도 행복을 추구하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매일의 순간들이 지닌 특별한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 Sunshine is delicious, rain is refreshing, wind braces us up, snow is exhilarating; 

there is really no such thing as bad weather, only different kinds of good weather. "

햇볕은 감미롭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힘을 돋구며, 눈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만 있을 뿐이다.
– 존 러스킨(John Ruskin) -

 

 

 


현재 인터파크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디뮤지엄 이용시간 정보>

전시기간: 2018년 5월 3일 (목) ~ 2018년 10월 28일 (일)
- 관람시간: 화~목,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전시 종료 30분 전) 
야간개관: 금~토요일 오전 10시 ~ 저녁 8시 (입장마감: 전시 종료 30분 전) 
- 휴관안내: 매주 월요일(단, 5월 7일 대체공휴일 정상운영)
- 도슨트 투어: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 (총 6회)
(정규 도슨트 투어는 미술관 사정에 따라 취소 될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 티켓은 지정 관람일 이후부터 전시 종료일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당일 관람 티켓 예매 불가) ★
★얼리버드 티켓 안내★
얼리버드 티켓 판매기간: 2018.04.16 ~ 2018.05.02
얼리버드 티켓 관람기간: 2018.05.03 ~ 2018.06.17

★본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하신 분은 반드시 디뮤지엄&대림미술관 앱통한 온라인 회원을 인증해주셔야 현장에서 입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미술관 방문 전에 디뮤지엄&대림미술관 앱 다운로드와 회원가입을 미리 준비해주세요! 

 

인터파크 예매 티켓 수령 시 확인사항
-성인권(만 19세 이상): 신분증 확인
-학생권(초/중/고 8-18세) : 학생증 확인
-어린이권(3-7세): 생년월일이 표기된 건강보험증 확인(실물 또는 휴대폰 사진으로 인증 가능)

 


사전예약링크 : https://goo.gl/fLP8q3

 

 

D MUSEUM서울특별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지번주소 : 한남동 50-1, Replace 한남 F동T. 070-5097-0020

 

 

참조 :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index.do

 

 

 

 문득, 이라는 말이 좋게 다가온다.

 

 문득 네가 생각났어. 오늘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로이킴의 '문득'을 들었는데 네가 문득 떠오르더라. 근데 그 때 기분이 사-악 좋아지더라구. 마치 엊그제 갔던 꽃구경에서 웃고 있는 나를 바라보던 네가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었어. 나는 항상 예쁜 걸 찾았어. 네 앞에 있던 그 때는 내가 어떤 모습인지보다 '나'라는 자체로 행복하더라구. 넌 참 좋은 사람이야.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야. 훗날 오늘을 돌아봤을 때도 그럴 것 같아. 지나간 일이지만 만족스러운 날로 기억할 수 있을 거 같아.

 

 지금, 이 때, 우리가 함께여서 정말 좋아.

 

 

 

 

[독후감]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다음 독서는, 엘리자벳 엘리엇의 '전능자의 그늘' 이라고 지난 게시글에 당차게 이야기했지만, 역시 신앙서적은 빨리 읽기에 적합하지 못하고 곱씹고 번뇌하여 읽어야 했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는 얼마 전 결혼한 친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2권을 구매해 한 권은 친구에게 선물하고, 한 권은 나를 위해.

 

 내용이 어떤 지는 알 수 없었지만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이 한 문장이 내포하고 있는 많은 해석들이 나를 위로했다. 책을 읽을수록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다. 내 삶은 너무나 평범했고, 실패해 본 일이 없었고, 때가 되면 또래에 따라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갔다. 작가의 삶과 이 책을 집어 들어 읽어가는 청춘(?)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음에 대한 죄책감.

 

 좀더 실패해 봤어야 하는 걸까. 희망도 없는, 암담하고 길게만 느껴지는, 끝 없는 터널을 걸어가는 기분을 느끼는 이 시대의 많은 청춘들이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일까. 와 같은 생각이 날 애웠고, 다시금 이 세대의 마음이 어떠한 지 돌아보게 했다. 한 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유행했고, 힐쏘 또한 그 책을 읽었다. 그 때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이 책은 모든 순간이 귀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러니 현재를 잘 살자. 너무 아프거나 힘들면 조금은 쉬어가자. 우리가 겪는 어떤 것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청춘은 왜 이리도 고단한가.

 

 어쩌면 간단하고 가벼울 수 있는 이 책이 나에게 여러 생각을 심어 놓았다. 지금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통해 생각하게 하는 것들, 그 이야기를 잘 정리하면 또 다른 위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듣다.

 

 어쨌거나 가볍게 읽기에 좋았던, 위로가 있었던 책.

 

 집적회로(IC) 내장타입



BBABB

성격
균형 감각을 최대의 특기로 삼는 타입입니다. 마음의 영역들이 과부족 없는 양으로 채워져 있는 데다 지혜의 집적회로가 확실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갖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다면 이 이상 복 받은 성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재능이 있거나 이치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는 탁월한 중용감각이 역으로 브레이크가 되어 큰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세상에 전능한 성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에 딱 좋은 성격이란 역방향의 무언가를 만났을 경우 반대로 상황극복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은 좋은 성격의 상대를 만난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나머지는 용모와 경제력 문제뿐입니다. 
거래처고객 - 당연한 거래를 당연한 방식으로 하는 상대입니다. 각별히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문제가 될만한 
점도 없습니다. 
상사 - 이 상사에 대해 어떤 점수를 매기느냐에 따라 당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무엇이든 실수 없이 해내는 상대입니다. 깊이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기 쉽다는 점만 주의하면 우량사원으로 
표창을 해줘야할 정도입니다. 

 

 

 

 

 오늘 오전, 친구의 추천으로 에고스타 그램이라는 성격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결과를 친구에게 공유해주었더니 힐쏘와 완전 비슷하다며, 눈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 타입이라는 평을 받았네요.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간단한 질문 10개로 이루어진 5페이지의 에고그램 테스트, 친구들과 함께 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참여해보세요~

 

http://egogramtest.kr

 

 

[독후감]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일상은 평범함의 연속이다. 대단하고 획기적인 뭔가를 필요로 하는 일은 그렇게 빈번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러한 일상을 확실하게 지켜 나가는 사람은 흔치 않으며, 일상 업무에서 신뢰를 얻는다면 중요한 일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따라서 시간 관리는 비즈니스맨이 터득해야 할 가장 중요한 테크닉이다."

- 'CEO의 다이어리엔 뭔가 비밀이 있다' 中

 

 힐쏘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애용하는 편이다. 2주 전 월요일은 2018년에 들어서고 처음으로 책을 구입하기 위해 서점에 방문했다. 구매하고 싶은 책 목록을 훑으며 서점에는 어떤 책들이 놓여있는지 구경하며 걷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힐쏘는 입사한 지 반년 정도 된 신입사원이다. 책의 타이틀 위에 적힌 '월급쟁이르 CEO로 바꾸는 시간 경영'이라는 문구는 아직 궁금한 것도 많고, 모르는 것 투성이인 사회초년생 힐쏘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이끌었고, 결국 구매에 이르렀다.

 직장인답게 출퇴근길에 읽을 책 한 권 마음에 품고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퇴근용 가방에 이 책을 넣어두었다. 200페이지 남짓의 얇은 책을 2주에 걸쳐서나 읽게 될 거라고는 알지 못했지만, 2주의 여정 끝에 이 책의 마지막 프롤로그를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고 명료하다. '시간관리를 잘 하자.' 우리 모두에게 주어졌으나 어떤 이는 최선을 다해 이를 활용하고, 어떤 이들은 흘러가버리는대로 소비해 버린다는 것.

 

책을 읽고 힐쏘가 정리한 자신만의 약속

 1. 약속 시간에 10분 일찍 도착하도록 한다.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은 신용의 시작. 작은 경우들이 모여 큰 신뢰를 쌓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만 요즘따라 약속에 자주 늦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첫번째 약속을 정했다.

 2.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새벽시간을 확보하자. 여러 유명인들의 소개를 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 관리를 한다는 글을 읽었지만 힐쏘의 삶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처럼 새벽 3시에 기상하진 못하지만 평소보다 1시간정도 일찍 일어나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도 미래를 위한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다음 독서는, 엘리자벳 엘리엇의 '전능자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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