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끝날 때,] 2019년 29살 버킷리스트
내년이면, 서른입니다. 서른이 더 슬플까. 29살이 더 슬플까.
원래 버킷리스트라는 것이 새해 시작되었으니 한 번 쯤 써보는 거 아니겠어요?
1. 블로그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 자주, 많이 올리기
- 요즘 누가 블로그 하냐고 주변인들이 한 마디씩 거들지만, 저는 29살인만큼 좀더 주체적인 인간으로 옹고집을 가지고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유튜버가 되지 않을거야! 나는 블로거 할거라구.
2. 해외여행 가지 않기
- 대학 졸업하고, 매년 인도, 일본, 대만 여기저기 쏘다니느라고 월급을 탕진하였습니다. 회개합니다. 올해는 해외여행 가지 않겠습니다. 내년에 유럽여행 가겠습니다(검은 속내
3. 학자금대출 상환
-.. 난 서른 전에 반드시 학자금대출 전액상환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철없던 24살의 시절.. 세월은 빠르고, 월급은 여전히 작고 소중해, 귀여우ㅓ...(눈물....) 올해는 마음 먹고 열심히 갚아보겠습니다.
4. 자격증 취득
- 이직은 언젠가 하지 않을까,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서 자격증 칸에 하나라도 채워야하니 전공분야와는 관계없이 컴활1급과 한국사자격증, 운전면허증을 취득해봐야겠다.
5. 여름 Festival 가기
- UMF 가고 싶다. 3일은 오바고, 토요일 하루 신나게 즐기고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벌써 좋다. 지금은 3일권만 판매하는 거 같아서 아직 1일권 대기하는 중, 작년 재작년 6월 9일, 10일 껴서 했으니 올해도 6월 8일에 해주세요. 6월 10일에 휴가내야지.
6. 테디베어 자체제작
- 중학교 때 곰돌이 인형에 미쳐서 CA에 곰돌이 만들기까지 돌입했었는데, 손가락이 엄청 아팠던 기억이 난다... 근데 요즘 또 곰돌이에 미쳐서.. 곰돌이 인형 만들고 싶습니다. 천시장 가서 천을 띄어 와야겠습니다. 하다 말면 모님께 등짝을 얻어 맞겠지만 난 꿈을 포기하지 않을거야><
7. 건강관리
- 요즘 허리고, 허벅지고 근육이 없어서 벌벌 거린다ㅠ 이게 29살이라는 나이의 위엄인지 온몸의 근육이 풀려서 지방이 되어가는 것입니까?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러닝을 시작하고 싶은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핑계로 홈트레이닝 중이라고 해봐야 간단한 스트레칭 뿐인데 그래도 건강이 좋아지고 있는 걸 십분 느낍니다. 요즘 얼마나 몸이 안 좋았으면..ㅎ
8. 부수입 만들기
- 막연히 월급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그걸 넘어서 주체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주말 아르바이트나 평일에 할 수 있는 번역 아르바이트 같은 걸 찾고 싶지만 요즘은 그나마 체력이 어려우니 직업과 관련해서 2차 수입을 발생시키는 한 해 되길. 시작이 반이니 셋팅부터 결제해야 겠습니다. 부님께 사장님을 맡기면 나타시에게 과연 얼마의 지분을 허락하실지 고민을 좀 해보아야겠습니다.
9. 계절에 한 번 방 인테리어 아이템 바꾸기
-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살고 싶은 이여, 돈을 많이 벌어야겠소. (그렇게 말입니다) 분기별로, 화이트, 핑크, 블루, 브라운. 큰 틀만 잡아두고 디테일은 그 때 그때 추가해야겠다.
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렇게 가볍게 월루해버렸긔, 요즘 블로그에 어떤 글을 올려야 좋을까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인데 역시 초기에는 내 생각을 잘 정리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잘 업로드 하면서 성실성과 출석률을 높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꾸준한게 중요하지,